국내 자동차 시장을 국산차와 수입차 시장으로 나눠서 간단히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수입차 시장의 경우 계속해서 규모를 키워가고 있는데요. 벤츠가 꾸준히 1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이 경쟁 중이며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산 자동차 시장의 경우는 현대기아차가 점유율을 계속 늘려왔고 90%에 육박하는 모습인데요. 나머지 자동차 브랜드들의 경우 입지가 많이 약해졌습니다.
이 가운데 자동차 시장에서 쌍용자동차 인수가 올해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데요. 여러 기업들이 인수 의사를 밝혔는데 그중에서 에디슨 모터스가 있습니다.
일단 쌍용자동차의 상반기 실적을 보면 4만314대의 차량을 판매했고 매출 1조 1482억 원, 영업손실 1779억 원, 당기 순손실 1805억 원을 기록합니다. 1분기 대비해서는 2분기 실적이 나아진 모습이지만 여전히 적자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현재 11곳의 업체에서 인수의 의향서를 냈는데 현실적으로 쌍용자동차 인수를 할 것으로 보이는 곳은 두 곳으로 압축되는데요. 그 중에서 에디슨 모터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에디슨 모터스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떤 회사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에디슨 모터스는 전기버스 제조회사로 2015년 10월 한국화이바의 차량사업부를 인수하여 설립합니다. 이후 2017년 5월 사명을 주식회사 TGM에서 현재의 에디슨 모터스로 바꿨는데요. 2020년 기준 자본금은 344억 7302만 원, 매출 897억 8763만 원 영업이익 27억 5897만 원, 당기순손실 –15억 5727만 원을 기록하는데요. 대주주는 지분 92.83%를 보유한 모기업 에너지솔루션즈입니다. 일단 전기 버스를 비롯하여 친환경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에디슨 모터스의 홈페이지에서 보면 테슬라를 추월하겠다는 목표를 통해서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려는 모습입니다.
에디슨 모터스는 내년부터 전기 승용차, 전기 SUV, 전기 RV, 12m 전기고상버스, 전기 공항버스, 2.5톤~30톤 전기트럭, 전기청소차, 전기트랙터 등도 출시할 계획에 있는데요. 에디슨 모터스의 경우 전기차에 중점을 두고 있고 쌍용자동차는 첫 전기차 출시를 앞둔 가운데 인수가 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인수를 위한 자금과 흑자 전환까지 적자가 발생할텐데 이를 어떻게 감당할지 싶습니다. 앞으로 어떤 기업이 쌍용자동차를 인수할지 주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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